CJ가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자산가치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J는 증시혼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2.43%나 급등하며 코스피하락률 0.53%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기관이 11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오며 189억원어치의 물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CJ는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삼성생명 주식 매각 차익(5496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CJ미디어도 광고 수익·수신료 증가와 tvN합병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CJ푸드빌 역시 소비 회복과 구조조정 효과로 이익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익은 전년의 일회성 이익, 외환관련이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4분기엔 자회사 실적 개선 추세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분기 단위의 실적 변동보다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추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CJ글로벌홀딩스 지분 현물출자를 통해 CJ제일제당지분 42만주를 추가로 획득한 것도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종속회사로 편입됨으로 사료사업부문 전체의 경영효율성과 영업적 시너지 효과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표현되는 지주회사의 긍정적인 전략적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