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반등했다. 수출업체들의 엔 매도가 주춤한데다 아시아 증시가 등락을 반복한데 따른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유로화와 달러에 대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엔 환율은 109.76엔으로 하락했다. 전날 엔화는 7월 1일래 최저 수준인 109.07엔을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85.53엔에서 85.39엔으로 하락했다.
엔화는 16개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다.
이날 시장은 일본 정부가 엔고 사태에 즉각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엔에 대한 매수세를 키웠다.
일본 최대 마진트레이딩 기관인 가이타메닷컴리서치인스티튜트의 우에노 다이사쿠 사장은 “85엔대 중후반에서 달러에 대한 수출업체들의 대량 매도 주문이 있었다"면서 "주가 상승까지 겹쳐 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역시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1.2885달러에서 1.2854달러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