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사기범 구속...전 축구 국가대표 등 피해

입력 2010-08-17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 등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강경태 부장판사)는 17일 호텔인수 자금 등의 명목으로 이천수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와 사업가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문모(44.부동산컨설팅업)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문씨는 2007년 8월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을 인수하는 데 필요하다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 선수로부터 5억5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이 선수가 유럽리그로 진출하면서 받은 돈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해 5월에는 창원지법에서 진행 중이던 오피스텔 경매에 참가해 경락대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담보권자에게 3억3천만원의 채권을 포기하면 등기지분 20%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상대방에게 채권액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문씨는 30억원을 주면 부모가 경남 양산에서 추진 중인 골프장을 3개월 안에 320억원에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2008년 3월 H사로부터 15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35,000
    • +0.38%
    • 이더리움
    • 4,447,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1.94%
    • 리플
    • 2,882
    • +3.59%
    • 솔라나
    • 188,600
    • +1.4%
    • 에이다
    • 561
    • +2.56%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32
    • +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4.05%
    • 체인링크
    • 18,840
    • +1.95%
    • 샌드박스
    • 181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