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흑자 55억달러 달성

입력 2010-08-16 12:53 수정 2010-08-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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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자동차 수출 견인

2010년 7월 무역수지가 55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16일 발표한 ‘2010년 7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8.3% 증가한 409억5000만달러, 수입은 28%증가한 35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55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ㆍ자동차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68.3%, 53%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26.5% 상승해 회복 조짐을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으로 월 사상최대인 46억70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선박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7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6.5% 증가해 42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53% 상승한 28억8500만달러로 집계돼 반도체와 선박에 이어 단일품목 기준으로 수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한 반면, 미국과 EU 등 주요 선진국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2% 증가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고 수출비중도 상반기(25.1%)보다 줄어든 24.6% 기록했으나 사상 최초로 월 수출 100억불을 넘어서 지속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9.5% 증가해 올 1월 이후 두 자릿수의 큰 폭 수출증가율을 이어갔다.

7월 수출액은 4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별 대미 수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해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둔화세를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서유럽(52.6%)과 남유럽(37.7%)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대이란 수출액은 3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상승했으나 전월대비 20.6% 감소했다.

이는 미국발 이란 금융제재조치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경기회복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한 354억4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원자재(31.2%),소비재(28.3%),자본재(23%)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 등 에너지류 31.0%, 석유제품 18.1%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하면서 원자재가 자본재와 소비재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의 주력산업 호황으로 자본재 수입도 23.0% 증가하였고, 소비재도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2.9%의 수입증가율을 보였고 동남아(21.2%), 미국(36.0%), 일본(34.0%), 중동(16.4%), 호주(76.2%)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2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55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승용차,반도체 등의 지속적인 수출품목 증가와 원유 등 자본재의 수입 증가로 수출입이 동반 증가하면서 7월 무역흑자는 2009년 6월(65억달러), 2010년 6월(64억달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높은 흑자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동남아,EU,미국이 흑자를 보였고 일본,호주,중동은 적자를 기록했다.

대EU 무역수지는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출증가세를 기록하면서 18억5000달러의 흑자 달성했다.

중국은 수출증가폭이 둔화됐으나 40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홍콩(19억달러), 미국(10억달러)도 흑자를 달성했다.

대일무역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06억달러 감소한 31억9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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