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소득 전년대비 7.7%↑…2003년 이후 최대

입력 2010-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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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7.8%, 흑자액 7%↑

2분기 소득이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2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하고 평균 소득이 355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소득 7.7% 증가는 1분기의 7.3%보다 증가폭이 커졌으며 2분기 가계지출의 7.8% 증가는 1분기의 9.1% 보다 증가폭이 완화됐다.

2분기 가구당 경상소득은 7.6%, 비경상소득은 8.3% 증가했으며 경기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근로소득이 5.9%, 사업소득 11.3%, 이전소득이 12.7% 늘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재산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0.6% 하락했다.

가계지출은 287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소비지출은 221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흑자액은 6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흑자액은 1분기 0%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66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으며 실질비소비지출은 8.6% 늘었다.

경상조세(소득세, 재산세 등) 지출은 9만4000원으로 15%, 연금 지출은 9만6000원으로 12.2%,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 지출은 9만4000원으로 11.2%, 이자비용은 7만8000원으로 17.6% 증가했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9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으며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6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흑자율은 23.5%였으며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액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6.5%로 모두 전년동기와 동일수준이었다.

2분기 모든 분위에서 전년동기대비 소득이 증가하고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증가율은 2~5분위 보다 높았다.

소득 증가율은 1분위는 17.9%, 2분위는 9.7%, 3분위는 6.8%, 4분위는 7.1%, 5분위는 6.4%였다.

1분위는 근로소득 및 이전소득에서 각각 16.4%, 19.0% 증가했으며 5분위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에서 각각 2.9%, 17.1% 증가했다.

1분위는 소득이 17.9%로 다른 분위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지출증가율은 6.8%로 낮아 적자율은 17.6p가 하락해 -54.1%에서 -36.3%로 개선됐다.

소비지출은 모든 분위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며 1분위 증가 (5.9%)와 5분위(6.0%) 증가폭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7.0%) 및 음식․숙박(8.8%)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5분위는 교통(11.9%) 및 보건(16.4%)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분위는 19.5% 증가, 5분위는 4.7% 늘었다.

평균소비성향은 1분위에서 전년동기대비 17.6%p 하락, 5분위는 0.8%p 증가했다.

상위 20%의 5분위 소득을 하위 20% 1분위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가처분소득 5분위 배율은 2분기 4.94로 전년 5.14보다 개선됐다.

재정부는 2분기 소득5분위 배율이 4.94로 6년만에 5이하로 떨어지는 등 경기회복의 효과가 점차 저소득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통계청은 5분위 배율은 가구별 소득 수준이 계절성, 변동성 등으로 소득분위가 매분기마다 바뀌는 경향이 있어 분기별 5분위 배율은 소득분배를 보든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간으로 이 수치는 2003년 4.44, 2004년 4.61, 2005년 4.75, 2006년 4.83, 2007년 4.97, 2008년 4.97로 악화됐으나 지난해 4.92로 낮아졌다.

소비지출에서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 13.7%, 보건 13%, 오락.문화 11.6% 등 선택적 지출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29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으며 육류 5.9%, 채소 및 채소가공품 11.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2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으며 주류 9.6%와 담배 1.7% 모두 증가했다.

의류와 신발 지출은 14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직물 및 외의 10.2%, 신발 14.5%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22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으며 실제주거비 11%, 연료비 14.5%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8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으며 가구 및 조면 24.5%, 가사서비스 40.1% 등이 늘었다.

보건 지출은 15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의약품 15.1%, 외래의료서비스 17.4%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교통 지출은 27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가 늘었으며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기구연료비 7.3%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노후차량 교체 세제지원에 따른 영향으로 자동차구입은 3.2% 감소했다.

통신 지출은 13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통신서비스 5.2%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오락·문화 지출은 1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문화서비스 7.5% 및 단체여행비 48.1%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교육 지출은 23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정규교육 1.8% 등을 중심으로 늘고 학원.보습교육은 0.4% 감소해 2003년 이후 최초로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3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으며 식사비 5.2% 및 숙박비 24.4% 모두 증가했다.

기타 상품·서비스 지출은 20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으며 위생 및 이미용용품 9.9% 및 보험 10.5%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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