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이운재, "국가대표, 행복했다"

입력 2010-08-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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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한국 축구의 대표 수문장 이운재(37. 수원)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이운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6분 나이지리아의 피터 오뎀윈지(29)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곧바로 정성룡(25. 성남)에게 바통을 넘겨주며 정들었던 대표팀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까지 총 A매치 132경기에 출전한 이운재는 114골을 내줘 경기당 0.86실점을 기록, 한국 최고의 철벽 방패임을 과시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마련된 은퇴 기념행사에서 이운재는 "매우 행복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뛰면서 행복했고 팬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벗지만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의 슛을 막아내며 4강행을 이끈 이운재는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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