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업 생산액 2년 연속 크게 늘어

입력 2010-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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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영향…지난해 40조원 돌파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이 처음 40조원을 넘어섰다.

2008년 도입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의 여파로 축산 부문의 생산액이 크게 늘면서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을 견인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이 42조 9951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림업생산액은 2008년 전년대비 10.7%에 이어 연속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4.3% 증가했다.

농림업생산액은 2005년 -2.7%, 2006년 0.3%, 2007년 -1.5%의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농림업생산액은 2008년 7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실시 영향으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림업생산액의 큰 폭 증가는 정부에서 적극 추진해온 음식점 원산지단속, 쇠고기 이력제, 농업관측 제도 등 주요 정책의 적극적 추진으로 축산물 및 채소․과실류의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농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업은 41조3643억원, 임업은 1조630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5%, 36.7% 증가했다.

지난해 부류별로 농작물 생산액은 24조8802억원으로 전년 24조8769억원보다 소폭 감소하고 농림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로 전년 62.7%보다 4.8%P 감소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8635억원, 채소 7조5541억원, 과실 3조5106억원으로 비중은 각각 22.9%(2008년 26.7%), 17.6%(2008년 18.2%), 8.2%(2008년 7.6%)였다.

축산 부문 생산액은 16조4840억원으로 전년 13조5929억원 보다 2조8912억원인 21.3% 증가했으며 전체 농림업 생산액 대비 비중은 38.3%로 전년 34.3%보다 4.0%p 높아졌다.

임업 부문 생산액은 1조6309억원으로 전년의 1조1928억원보다 36.7% 증가했으나 생산액 비중은 3.8%로 전년대비 0.8%P 상승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쌀 생산량 증가(1.5%) 및 소비감소 등에 따른 가격 하락(전년대비 -8.8%)과 보리․잡곡․서류 등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채소류는 생산량은 소폭 감소(-0.5%)했으나 가격상승(고추 14.5%, 마늘 36.5%, 양파 8.4%)으로 생산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며 과실류 생산액은 생산량 증가(사과 5.0%, 감귤 18.2% 등)와 가격상승(사과 11.0%, 감귤 19.9% 등)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축산 부문은 생산량 증가(전년대비 한우 3.2%, 돼지 8.5%, 닭14.6%)와 가격 상승(한우 12.4%, 돼지 23.5%, 닭23.5%)으로 생산액이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 생산액은 용재(목재), 수실(밤, 호도 잣 등), 약용(약초, 산수유, 오갈피 등) 등 임산물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이 36.7% 증가했다.

농림업 생산액 상위 5개 품목 생산액은 미곡, 돼지, 한우, 닭, 우유였으며 이들 5개 품목 생산액이 전체 농림업 생산액의 50.5%를 차지했다.

계란, 오리, 건고추, 인삼, 감귤까지 포함한 상위 10개 품목의 생산액은 전체 생산액의 63.1%였다.

이주명 농식품부 기획조정관은 “축산 부문이 크게 늘면서 농림업 생산액이 크게 늘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림업분야가 우리나라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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