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환영받지 못했던 북한팀, 문책설 슬픈 이야기”

입력 2010-08-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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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대세가 북한 축구대표팀이 문책을 받은 사실에 대해 입을 열였다.

정대세는 지난 2일 미국 라디오 방송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와 인터뷰에서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못 만났다. 환영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일부 언론에서 정대세 선수를 제외한 북한 선수들이 평양에서 문책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봤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다.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선수나 감독이 일부러 1%라도 힘을 빼고 경기한 것은 아니다"며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고 팀 동료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인터넷 보도에 대한 진위여부를 묻자 "모른다. 그게 사실이라면 슬픈이야기다"고 일축했다.

정대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복잡했던 한국, 일본, 북한 세 나라 사이에 서 있었던 입장. 북한 대표팀에서 꿈을 이룬것. 그리고 당시 스타디움에 있던 어머니와 고등학교 시절 감독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 대표팀이 전패했지만 포르투칼 경기를 가장 아쉽다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한국과 북한 팬들에게 "이번 월드컵을 끝내고 꿈이었던 유럽에 진출하게 됐다. 또 최근 시합을 해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목 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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