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시장에 부는 럭셔리 바람

입력 2010-08-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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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리·印타타 등 볼보·재규어 신모델 출시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럭셔리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같은 행보는 볼보와 재규어 등을 인수한 중국·인도 업체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어 주목된다.

볼보 인수를 완료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리슈푸 회장은 "BMW의 7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리차는 이날 포드로부터 15억달러 규모의 볼보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볼보 인수 규모는 중국 자동차업계 최대 해외 인수로 관심을 끌었다

리 회장은 "우리는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와 경쟁하고 있지만 7시리즈와 S클래스에 경쟁할 모델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갭을 채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를 비롯해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주요 브랜드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은 럭셔리자동차를 원한다"면서 "볼보는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의 신사업전략은 오는 9월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스-올롭 올슨 신임 부회장은 "새로운 이사회는 9월14일 사업전략을 위해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는 스테판 자코비 전 폴크스바겐 미국법인 사장이 영입됐다.

볼보는 지난해 33만5000대를 팔았으며 특히 중국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의 S80 사롱은 올해 중국에서 1만5000대가 팔렸다.

인도에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사들인 타타모터스가 럭셔리 시장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타모터스는 이들 브랜드의 신모델을 선보이고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기업인 타타모터스의 라탄 타타 회장은 "재규어 브랜드에서 스테이션왜건과 엔트리급 자동차, 로드스터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모터스는 지난 2008년 포드에 23억달러를 지급하고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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