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 사내 블랙리스트 있다

입력 2010-08-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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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이 퇴사시키고 싶은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593명을 대상으로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의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1.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퇴사시키고 싶은 블랙리스트 직원 유형 1위는 ‘회사에 불평, 불만이 많은 직원’(50%,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업무성과가 떨어지는 직원’(48.3%), ‘잦은 지각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44.1%), ‘예의, 매너가 없는 직원’(41.2%), ‘협업이 안 되는 이기적인 직원’(36.5%), ‘회사의 지시 사항을 무시하는 직원’(33.9%), ‘지나치게 자기 주장이 강한 직원’(23.5%), ‘업무 마무리를 안하고 퇴근하는 직원’(19.9%), ‘성과에 무임승차하는 직원’(19.7%), ‘회사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직원’(15.6%) 등이 있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직원이 받는 불이익으로는 ‘인사평가에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특별한 불이익은 없다’(34.8%), ‘연봉협상에 불이익을 당한다’(18.5%), ‘기타’(4.5%), ‘휴가 등 복리후생에 제지를 당한다’(1.9%), ‘출장 등 업무상 제지를 당한다’(1.2%) 순이었다.

실제로 블랙리스트 직원에게 퇴사 가능성 등을 표현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75.6%가 ‘표현한다’라고 답했다.

표현 방법으로는 ‘직접 본인에게 말한다’(20.4%)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눈치를 준다’(15.9%), ‘직속 상사를 불러서 전한다’(14%), ‘업무, 부서재배치 등으로 표현한다’(12.8%), ‘회식 등 자리에서 농담처럼 말한다’(8.1%), ‘기타’(4.5%) 의견 순으로 대부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가능성을 표현하는 이유로는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답변이 63.6%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회사의 이익, 발전을 위해서’(20.4%), ‘알아서 나갔으면 하는 생각에서’(13.2%), ‘주변 동료들이 요청해서’(1.6%), ‘기타’(1.3%) 순이었다.

반면 퇴사 가능성을 표현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28.2%)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당장 업무공백이 생겨서’(15.5%),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서’(15.5%), ‘이미 본인도 알고 있을 것 같아서’(9.7%), ‘다른 직원들이 동요할 것 같아서’(9.7%) ‘기타’(8.7%), ‘스스로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8.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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