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현대차 등 5대그룹 하반기 채용 확대

입력 2010-08-01 09:57 수정 2010-08-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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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수요 증가 및 기업 CSR 실현

삼성, 현대차, LG, SK 등 5대그룹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4000명에서 45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상반기에 선발한 3500명을 더하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두 80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규모이다.

또 경력사원도 당초 예정보다 1000명이 더 늘어난 1600명, 4·5급 사원(고졸 및 전문대졸)은 예정보다 1500명 증가한 5000명을 하반기에 선발하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그룹 전반적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이 채용규모를 확대키로 하자 LG, SK 등 국내 주요그룹들도 연이어 채용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올해 1만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미 상반기에 충원을 끝냈다. 하지만 하반기에 5000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스마트폰과 차세대 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늘어났다"며 "계열사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 그룹은 지난해(4800명)보다 4% 많은 5000여명을 뽑기 위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채용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도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600명)보다 10~15% 많은 대졸 사원을 뽑고, 롯데그룹도 상반기(공채 650명, 인턴 550명)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강하게 떠오른 시점에서 삼성이 채용을 늘리기로 해 다른 재벌 그룹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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