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5조1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이끈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9조5300억원, 영업이익 2조9400억원, 영업이익률 30.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400억원) 대비 765%나 상승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6조1300억원) 대비 55%나 올랐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회복한 이후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가격안정 등 시황호조 요인과 함께 경쟁사보다 앞선 공정전환(D램 40나노급, 낸드플래시 30나노급) 가속화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사상최대의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꼽았다.
또 "전반적인 메모리 시장의 호조 속에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을 개시하는 등 성능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함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고객만족과 우량 이익구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