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자자가 돌아온다

입력 2010-07-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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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부양 지속에 반등 기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국증시가 올 하반기 반등 기대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다.

중국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해 최저점인 지난 5일에서 최근 11%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 급등한 2633.66을 기록해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중국증시 강세는 글로벌 시장의 상승세에 따른 것이지만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 상반기에 27% 가량 하락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 상승세는 주목할만 하다고 WSJ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반등이 중국정부가 올 하반기에도 경기부양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올 하반기에도 경제정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도 증시가 바닥을 쳤던 지난 5일 이후 올라 증시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리 가격은 지난 5일 이후 11% 올랐고 알루미늄이 7.4%, 납이 13% 상승했다.

UBS증권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의 미묘한 변화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정책의 안정성은 증시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맥퀴리증권의 마이클 쿠츠 중국 투자전략가는 “중국증시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주래 가장 강하다”면서 “펀드매니저들은 현금보유를 줄이고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은 거의 바닥을 찍었으나 증시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MFC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테라스 춤 이사는 “랠리장세가 오기 전에 투자자들은 국제 경제가 보다 더 안정되고 중국이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기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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