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코스피 박스권 돌파, 그 이후

입력 2010-07-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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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루했던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 방향성탐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더블딥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업실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강한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이후 국면은 기존 박스권 장세의 연장으로 본다"며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이후 기대 이하의 주가 행보는 글로벌 및 국내 경기선행지수등 선행지표의 둔화지속과 지속적인 주식형펀드의 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물압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시장 흐름은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기조를 반영해 강한 시세분출보다는 완만한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음식료, 유통, 운수장비, 금융 업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더블딥까지는 아니지만 선진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성장 속도가 정체되는 연착륙 정도의 흐름이라면 아시아의 수요 확대가 선진국의 성장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4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이보다 먼저 움직일 것"이라며 "과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되는 시기에는 내수주가 초과 수익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주로 내수 관련 항목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에 항공, 증권, 유틸리티, 게임, 철강, 건설 등 포괄적인 내수 관련주들의 초과 수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은 선진국발 매크로 리스크가 있지만, 아직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에 심각한 가격 조정보다는 코스피와 비슷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정도의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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