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비 결제 '쉽고 투명해진다'

지경부-6개은행 업무 협약 체결

지식경제부와 시중은행이 실시간 통합연구비 관리시스템(RCMS) 업무를 협력하기로 했다.

실시간 통합연구비 관리시스템은 국가 연구개발비 운영 관리방식을 사용 즉시 입력, 연구자의 편의와 투명한 국가 연구비 집행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지경부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개 시중은행과 RCMS 구축과 국가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자금 지원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와 6개 은행(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농협ㆍ중소기업)간 주요 협력 내용은 RCMS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구 정보 공유 ▲시스템 보안 체계 확보 ▲고객 대응체제 구축 ▲시스템 연계 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총 14개 카드사(BCㆍ외환ㆍ삼성ㆍ현대ㆍ롯데 등)가 RCMS에 연계돼 번호 등록만으로 연구비를 결제 할 수 있어 기존에 특정 연구비 카드 발급만 허용했던 불편함을 시정했다.

RCMS는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중이며 참여 기관은 8개 사업 156개 연구개발과제를 대상으로 267개 기업, 56개 대학, 62개 연구기관 등 총 414개 기관(중복 포함)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월 2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전체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SC 제일은행 등 총 14개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연구 사업의 98%에 이르는 지원금을 RCMS를 통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