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MD, '왕의 귀환' 되나

입력 2010-07-28 07:52 수정 2010-07-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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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등 거센 도전에 준중형 수성 예고

준중형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수성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MD’를 통해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우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6일 21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출시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구매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반떼MD는 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ㆍm의 직분사방식의 감마 1.6 GDI 엔진과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실내 거주길이 및 실내폭도 각각 30mm, 10mm 늘리는 한편 휠베이스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인 2700mm을 확보해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준중형 시장만큼은 뺏길 수 없다는 것이 현대차의 각오다. 아성으로 여겨졌던 준대형과 중형 시장이 잇달아 무너진 것에 따른 것. 그랜저와 쏘나타로 대표되는 현대차의 준대형 및 중형 라인업은 기아차의 K시리즈에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 1월 50.0%에 달했던 현대차 점유율은 지난 6월 45.2%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준중형 시장의 ‘아반떼 천하’ 도전하는 르노삼성도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출시된 르노삼성의 SM3는 상반기까지 내수시장에서 3만4584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뉴 SM3 2.0을 출시해 SM3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M3는 중형급의 넓은 실내공간과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탑재 등 고급 편의 옵션을 채용한 것이 자랑이다. 여기에 뉴 SM3 2.0은 SM5급의 2.0 엔진을 얹어 중형차급의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의 2011년형 포르테도 K시리즈의 ‘기아차 대반란’을 이어갈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8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2011년형 포르테는 아반떼와 동일한 직분사 방식의 1.6리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새 엔진 장착으로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향상돼 신차 출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GM대우도 하반기 중 라세티프리미어를 2011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추격에 나설 참이다. 라세티프리미어는 1.6리터 DOHC 엔진을 장착하고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2011년형 모델은 각종 편의사양이 강화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신형 아반떼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및 사용 편의성, 중형차급의 성능을 확보했다"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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