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DI 순유입액 25억 달러 감소

입력 2010-07-23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순위는 40위→39위 한단계 상승

2009년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순유입이 25억달러 가량 줄었다.

세계경제를 강타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FDI 순유입액 순위는 2008년 40위에서 지난해 39위로 한 단계 상승,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10년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DI 순유입액은 1조1천142억 달러로, 2008년의 1조7천709억 달러에 비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에 전년 대비 16%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FDI 순유입액은 일정기간 FDI 유입총액에서 FDI 회수액을 뺀 뒤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익 재투자분을 더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국으로의 FDI 순유입은 무려 44%나 급감했고, 개발도상국 역시 24% 줄었다.

지역별로 볼 때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지역의 FDI 순유입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의 선전에 힘입어 감소폭이 가장 작은 17%에 그쳤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FDI 순유입액이 58억4천400만 달러로 절대 규모는 감소했지만, 순위는 전체 207개 국 가운데 39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한 계단 올랐다.

UNCTAD는 2010년 전 세계 FDI 순유입액은 1조2천억 달러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2011년에는 1조3천억~1조5천억 달러, 2012년에는 1조6천억~2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UNCTAD는 "향후 FDI 전망치가 세계 경제회복의 취약성을 포함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14,000
    • +0.48%
    • 이더리움
    • 4,250,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800,500
    • -1.66%
    • 리플
    • 2,790
    • -1.86%
    • 솔라나
    • 184,100
    • -2.44%
    • 에이다
    • 542
    • -3.73%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16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70
    • -4.73%
    • 체인링크
    • 18,240
    • -3.18%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