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中 부동산 열기 부추겨

입력 2010-07-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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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액 40% 차지

위안 절상을 기대한 외국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중국 부동산 과열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중국 15개 대도시의 부동산 투자액 총 499억위안(약 9조원) 중 40%에 가까운 194억위안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부동산 자문업체 CB리처드엘리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투자자들이 상반기 거래한 금액은 203억위안으로 대만, 마카오 및 홍콩이 102억위안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올해 부동산 부문 전체 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5배에 달한다.

CB리처드엘리스 중국 연구소의 대니 마 선임 이사는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축됐지만 올해는 위안 절상 기대와 유동성 확대로 투자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미 부동산펀드 라살레애셋매니지먼트는 지난해 20억달러의 자금을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하지 않고 올해 들어 중국 중소도시에 대한 부동산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렸다.

영국계 부동산 중개업체 세빌스의 맷 브라일스포드 관리 이사는 “외국 고객들이 중국의 사무용 및 소매 부문 부동산 자산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홍콩 및 미국에서 왔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존스랑라살의 에릭 팽 베이징 투자부문 대표는 “지난 5월 초 베이징의 중앙상업지구(CBD)에서 12개 상업구역에 대한 공공 입찰을 시작했고 유명 투자기관 및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외국인 투자는 하반기에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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