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강지환 보고 속상했다" 고백

입력 2010-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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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데뷔 초 강지환과의 서먹했던 첫 만남에 대해서 고백했다.

김남길은 22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데뷔 초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에 출연했을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거의 방송국에게 살다시피 했다. 공채 탤런트로서 내가 잘되야 동기들도 함께 잘된다는 생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선배가 극 초반에 죽는다고 말한 것. 김남길은 "처음에 죽는 줄 몰라 충격을 받았다"며 "금순이 2번째 남자로 다른 사람이 들어왔는데 그게 강지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회식할 때 강지환이 인사하러 왔다"며 "인사하는데 모른척하며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왔다"고 당시 속상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당시에는 공채 탤런트를 뽑아놓고 다른데서 배우를 데려오는 것이 이해가 안됐다"며 "근데 다른 방송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입대한 김남길은 입대 하루 전 비밀리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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