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부실 PF관리 검사 진행

입력 2010-07-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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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에 매스를 들었다.

22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채권이 적정하게 분류,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그리고 일부 지방은행 등 17개 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의 중점 점검 사항은 은행들이 PF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등급으로 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여부다.

은행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PF 시공사의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사업장의 공사진행, 분양 등 사업성이 악화될 경우에도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기 위해 PF 채권의 위험도를 축소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2분기 금융당국 압력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은행권의 실적 악화가 PF 채권 평가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은행권의 총 여신은 1280조9307억원이며 PF 대출 잔액은 47조9000억원이다.

은행권의 PF 대출 잔액은 저축은행 보유 잔액 11조9000억원의 4배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건전성은 높다.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1.67%에서 3월말 현재 2.9%로 늘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4%에서 1.48%로 늘었다.

향후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해 PF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적립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PF 채권의 시장 매각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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