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4, 상반기 수주 실적 '양호'

입력 2010-07-21 15:36 수정 2010-07-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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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 대비 48% 달성

국내 조선업계 '빅4'가 올 상반기에 연간 수주 목표량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 등 국내 4대 조선업체의 지난 1~6월 총 수주실적은 165억8000만 달러로 연초 세웠던 연간 수주 목표(340억 달러)의 48%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말까지 조선 부문 25억 달러(44척), 해양플랜트 부문 45억 달러(4건) 등 총 7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120억 달러인 연간 목표 대비 58%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51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 연간 목표치(80억 달러)의 63%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9척의 상선과 3기의 해양 제품 등 32억 달러 상당을 수주해 연초 세웠던 100억 달러 수주 목표량의 3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20일 말레이시아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4억4000만 달러)을 수주한 데 이어 조만간 여러 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 이달 내에 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역시 상반기에 이 목표치의 32%인 12억8000 달러(33척)를 수주했으나 대만 선사와 10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수주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 시황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난해에 비해 훨씬 좋아진 데다 해양플랜트나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연간 목표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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