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한솔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8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반기 펄프가격 하락을 주장하고 있었고 실제로 중국의 펄프가격이 7월부터 하락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7월부터 한솔제지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는 데,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제지가 과거에 그룹의 대표 계열사로서 부실 자회사에 대한 지원자 역할을 해왔고 이는 주가 할인요인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한솔LCD를 비롯한 한솔그룹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2010년 하반기에 계열사 부실로 인한 주가 할인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액은 386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수가격 인상이 2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졌음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고, 2분기에는 지분법 흑자가 예상돼 순이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