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예금 비중 8년來 최대

입력 2010-07-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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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6개월 미만 예금의 은행 정기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조만간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한데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은행은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은행권 전체적으로 예금금리 인상 폭은 대출금리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한 최근 한 달 사이 연거푸 올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대출의 최고금리가 6%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기예금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만기가 6개월이 안 되는 정기예금 잔액이 전체 정기예금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월말 현재 15.2%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7월말 15.7% 이후 가장 높다.

올해 정기예금 증가는 이처럼 단기예금이 급증한 결과다. 정기예금 잔액 증가분에서 단기예금 잔액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40.6%, 4월 94.1%, 5월 58.4% 등이었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을 목전에 두고 단기예금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기업은행의 만기 6개월 미만 예금은 지난 1월 전체 정기예금의 1.1%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달에는 63.2%까지 커졌다. 이달들어선 지난 15일 현재 신규 정기예금 1조1천900억원 가운데 9천100억원(76.4%)이 6개월 미만 예금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3조7천600억원이 증가한 정기예금 가운데 6개월 미만 예금이 8조3천300억원(60.6%)이었다. 지난 1월에는 27.8%에 그쳤다.

우리은행도 지난 1월 6개월 미만 예금의 잔액 비중이 3.4%였다가 지난달말 26.8%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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