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중부 밤부터 다시 내릴 듯

입력 2010-07-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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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최대 300㎜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 부은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올라가면서 18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 황해도와 평안도 사이 에 머무르면서 오전 10시 현재 서해5도와 강원 영서지방 등 일부 지역에만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현재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도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고 있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 반한 시간당 최고 1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30~80㎜,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및 북부산 지 20~40㎜, 서울과 그밖의 중부지방 5~30㎜다.

이번 장마전선으로 16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태안에 전국 최대인 330.5㎜의 비가 내렸고 지리산 304.5㎜, 여수 290㎜, 산청 280㎜, 남해 273.5㎜ 등 충청 이남 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2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중부 지방도 문산에 212㎜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울 도봉 185.5㎜, 강화 185㎜, 철원 183㎜, 군포 182㎜, 시흥 172.5㎜ 등 대부분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 해 장마철 평균 강수량이 330~34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비 가 이틀 사이에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장마전선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몰려들면서 큰 비가 내렸다"며 "이번 비가 그치면 23일께 다시 장맛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많이 내릴지는 장마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상태를 지켜 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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