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 여름방학·휴가 맞이 특별강좌 '봇물'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철을 맞아 주요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강좌를 준비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우쳐 줄 수 있는 현장체험인 '갯벌&염전체험'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태안에 위치한 볏가리 마을을 방문해 전통방식의 천일염 생산과정을 볼 수 있고 수차와 용두레, 맞두레로 염전에 물을 퍼 올리는 체험을 하게 된다.

방학특강도 예체능, 과학, 역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나도 마술사'는 오는 29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오후 5시부터 50분간 총 4회로 진행된다.

'창의과학로봇'은 오는 31일부터 8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실시되며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이해하는 '읽새 조선왕조실록'은 오는23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진행된다.

수원점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경기도 이천의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인 '부래미마을'을 내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며 이밖에 방학특강으로 '키크는 줄넘기', '어린이 보석공예', '스피치교실' 등 다양한 방학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지점별로 특색있는 여름방학 과학체험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문화홀에서는 '우주과학체험전'을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우주복과 우주선 내부 시설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우주생활 체험관, 별자리 관측돔, 로켓발사 체험, 로봇팔 조종, 비행원리 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목동점에서는 같은 기간 '키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관련 각종 게임은 물론 자동차의 구동원리를 학습하는 자동차 과학관, 안전 체험관 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 '해양동물 생태체험전'을 천호점(7월29일~8월8일)과 신촌점(8월10일~8월18일)에서 개최한다. 갯벌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갯벌생태관과 상어특별관, 희귀동물관 등을 통해 해양동물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2010년은 나로호, 천리안 위성, F1 코리아 그랑프리 등 과학관련 관심사가 많아 어린이들의 과학과 관련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고, 창의력을 키울수 있는 과학 관련 체험교육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아카데미는 여름휴가를 앞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식과 스타일링, 문화강좌를 마련했다.

본점에서는 체형결점을 커버하는 스타일링과 스킨케어 노하우를 소개하는 '휴가지에서 돋진행하며 보이는 S라인 패션 스타일일'을 내달 2일과 9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미술관과 그 곳에 소장된 작품을 소개하는 '프랑스 미술관 기행'을, 내달 1일까지는 명화를 보고 체험하며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명화, 알기 쉽게 읽기' 강좌를 개설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