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이란과의 자금 거래 잠정 중단

입력 2010-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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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이란과 관련된 외국환업무 등을 잠정 중단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근 각 영업점에 이란계 금융회사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환 업무 일체를 중단했다.

국내 은행들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 의회가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석유 정제품 수출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제재법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제재안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란의 금융회사 및 기업과 거래하는 금융회사들은 미국의 금융기관과 거래가 금지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9일부터 이란계 금융회사와 이란 기업들과의 외국환업무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8일 각 영업점에 이란 금융기관 및 이란과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라고 통보했다.

하나은행 역시 이란과 관련된 수출입, 외환 등의 업무를 중지하고 수출업체 및 매입외환 보유 업체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구체적인 은행과 대상 기업 등 블랙리스트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기 전까지 관련 거래를 전면 금지토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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