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 청와대 비서관 사의 표명(2보)

입력 2010-07-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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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은행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1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정 비서관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할 말은 많지만 제 가슴에 묻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오늘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그동안 선진국민연대측과 각종 금융기관과 공기업의 인사에 개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 비서관은 "물러나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잘될 것이라는 것은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후보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고 이 후보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적해 연대를 했던 선진국민연대의 활동도 참 의미있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비서관은 ▲SK에게서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후원금으로 수억원을 받아냈다는 의혹 ▲선진국민연대측과 메리어트 모임을 통해 인사개입을 했다는 의혹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신청을 중도사퇴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한편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정 비서관과 관련한 자체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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