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 상승 탄력 둔화

입력 2010-07-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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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승인실적 185조… 증가율 4개월째 둔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소비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실적은 31조357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달 카드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은 185조314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의 156조4980억원보다 18.4% 늘어났다.

이처럼 카드 승인실적은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세가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카드 소비의 상승 탄력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신용카드 소비 증가율은 작년 11월(18.3%) 이후 20% 안팎을 유지했으나 올해 2월 21.16%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가 감소,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대비 15.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카드 승인실적 총액도 전월(32조1870억원)보다 2.6% 줄었다.

영업일수(30일)가 전월(31일)보다 하루 적은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승인실적으로 현상 유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와 남유럽 재정위기 및 대북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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