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적개편 구상 착수

입력 2010-07-05 06:46 수정 2010-07-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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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구상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참모들로부터 부재중 국내 상황 및 인사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뒤 인적 개편의 방향과 내용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운찬 총리의 거취다.

정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독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우회적인 사의 표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후임 총리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강현욱 전 전북지사,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고, 50대의 임태희 노동부장관을 파격적으로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 조직 개편 작업도 마무리 미어지고 있다.

이미 사의를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후임으로 백용호 국세청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권철현 주일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인적 개편의 폭은 중폭 이상, 시기는 조직 개편을 마치는 이번주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내용면에선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온 민정, 국정기획, 정무, 홍보 수석중 일부가 교체되거나 내부 수평이동 또는 장관급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석급에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 박영준 국무차장 등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서관급은 이성권 코트라 감사,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의 기용설이 나온다.

안철수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폭 이상 교체가 예상되는 내각 역시 쇄신과 통합의 콘셉트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집권 하반기 권력 누수 가능성을 고려, 측근 인사들이 적잖이 포진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철수 교수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내각 중용설은 신선함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한나라당 원희룡 진수희 조해진 의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입각설은 내각 장악력 강화 측면에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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