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망 직전에 뭐했나?

입력 2010-06-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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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탤런트 박용하가 30일 오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된 가운데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박용하의 사망 관련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사망 전후 행적을 공개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박용하는 6월 27일 일본 가와구찌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했다.

29일 오후 8시23분, 매니저 이모씨(여ㆍ29)와 통화한 후 약 10분 뒤 강남구 청담동 모 카페에서 만나 작품 구상 및 스케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후 9시6분에는 청담동에서 평소 사업구상을 위해 자주 만나던 안모씨를 만난 후 저녁 12시10분쯤 헤어져 귀가하며 매니저 이씨와 통화하면서 "차 조심하고 술마시고 운전하지 마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30일 오전 1시9분 안모씨로부터 "용하야, 힘든 것 같아 보여. 때가 있고 시가 있는데 함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자"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답장은 하지 않았다.

30일 오전 1시35분 매니저 이씨로부터 "차를 주차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역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오전 5시30분쯤 박용하의 어머니가 고인의 방문을 열고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현재 강남 성모병원에는 박용하의 평소 절친한 지인들이 꾸준히 조문하고 있으며, 각 일본 언론사에서도 박용하의 사망 사실을 서로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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