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고 떨어뜨려 살해..'고양이 폭행녀' 동영상 충격

입력 2010-06-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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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고양이를 폭행한 '고양이 폭행녀'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사이트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진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사진=SBS
관련영상에는 '은비'가 학대자에게 반항 하지도 못한 채 폭행만 당했고 학대자의 집안에서 하루 동안 감금된 채 심각한 폭행을 받으며 얼굴 부위가 뭉개졌다. 이 사이에 은비의 주인은 전단지를 붙이며 은비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학대자의 집안에서 숨만 붙어 있던 은비는 10층의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됐다.

고양이 '은비'의 주인인 박모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출근 중 자신의 3살난 수컷 고양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관리소가 공개한 지난 15일 새벽 찍힌 CCTV 영상에는 이웃인 A씨가 고양이를 발로 차는 등 무참히 학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은비는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져 숨을 거둔 채로 발견됐다.

하지만 이 고양이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는 술에 취해 폭행을 했지만 살해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처벌 받아 마땅한 자" ,"고양이 대신 복수극을 펼쳐야 한다" 등등 동물학대의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4일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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