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로드 넘버 원' 목숨 걸고 찍었다"

입력 2010-06-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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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배우 윤계상이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MBC TV 수목극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김진민, 극본 한지훈) 1, 2회에서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 신태호 역을 맡아 포화 속에 죽어간 전우들과 어긋난 사랑에 대한 아픔의 눈물을 쏟아냈다.

신태호는 명예로운 군인임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는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 한눈에 반해버린 수연(김하늘 분)을 사랑하게 돼 닫혔던 그녀의 마음을 열고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죽은 줄 알았던 수연의 연인 장우(소지섭 분)가 등장하면서부터 신태호의 모든 것은 변하게 된다.

2회 분에서는 신태호 부대의 중요한 작전이 수연 때문에 실패하게 된 후 부대원들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이 수연을 사랑한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된 신태호는 수연이 자신을 진정 사랑했는지에 대해 괴로워한다.

특히 영촌면 다리를 폭파시키려다 부하들이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오열하는 장면, 장우와 부둥켜 앉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수연을 향해 총구를 들이대며 통곡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계상은 "정말 열심히 찍었다. 내 자신을 태호로 부활시켜달라고 하늘에 부탁까지 했을 정도"라며 "촬영하면서 죽을 고비를 3~4번은 넘긴 것 같다. 그토록 목숨 걸고 찍은 작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드 넘버원' 2회 분은 시청률 10.8%(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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