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법 지급보증 PF 1조원대

입력 2010-06-21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행보증한 PF대출 잔액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전체 지급보증 규모 4조원 중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당시 우리은행이 정상적인 여신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실시한 '여신 부당취급'으로 여겨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제재 조치한 바 있다.

조영제 금감원 일반은행서비스국장은 "이번 건은 여신을 부당하게 취급한 일종의 위법행위이며 금융사고로는 볼 수 없다"며 "신탁사업단이 집행을 잘못한 탓에 당시 신탁사업단 팀장이었던 정 모씨 등 2명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우리은행 부동산 PF 사고와 관련해 "신탁사업단이 여신협의회를 열지 않고 임의대로 이면계약으로 지급보증을 한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행한 지급보증 1조원 중에서 지금까지 부실화 된 것은 4000억원에 이른다. 금감원 지난해 이와 관련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주의적 조치를 내린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지급보증의 경우 아직 문제화되지 않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문제화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26,000
    • -1.07%
    • 이더리움
    • 4,19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3.13%
    • 리플
    • 2,715
    • -2.41%
    • 솔라나
    • 177,300
    • -3.01%
    • 에이다
    • 524
    • -4.5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05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10
    • -2.47%
    • 체인링크
    • 17,730
    • -3.27%
    • 샌드박스
    • 164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