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수석 “세종시 수정안 부결되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입력 2010-06-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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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정부는 (세종시 입주 예정이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20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세종시로 가기로 했던 기업들과 고려대, KAIST 등도 그 같은 결정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정안이 부결되면 원안대로 9부2처2청의 정부 부처 위주로 세종시에 입주하게 될 뿐 α(알파)가 플러스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수석은 "기업이나 대학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시너지 효과, 원형지 개발과 세제혜택 등 투자유인, 원안은 인프라 구축시기가 2030년인데 반해 수정안은 2015년으로 앞당긴 점 등을 감안해 세종시로 가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안다. 원안으로 가면 이런 장점들을 누리기 어렵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방송된 KTV와의 정책대담에서도 "(세종시) 원안으로 하게 된다면 사실상 기업들이 입주할 유인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 결정은 해당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수정안을 할 것이고 부결되면 원안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정안의) 미세 조정은 모르겠지만 중간점이 되는 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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