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희망홀씨대출실적 2조원 돌파

입력 2010-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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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자 대상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이 지난해 3월 시작한지 1년 3개월 만에 대출실적 2조원을 돌파했다.

희망홀씨 대출은 올해 2월 1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 5월말 현재 2조471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희망홀씨대출이 성공적인 서민금융 지원제도로 정착돼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 들어 5월까지 9만2000명의 서민들에게 7116억원의 신규대출이 취급됐다고 설명했다.

5월말 현재 은행별 실적으로는 농협이 가장 많은 9만9821명에게 7627억원을 대출해줬다. 국민은행이 6만6785명에게 3721억원, 기업은행이 6만5713명에게 3011억원, 우리은행이 3만6440명에게 2446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희망홀씨대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농협과 국민, 기업, 우리은행 등이 해당 상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등 많은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반면 외환은행(74명), 수협(169명), 제주은행(172명)은 지난 2월말과 같이 여전히 그 실적이 미미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월말(53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261명에게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홀씨대출의 연체율은 5월말 현재 2.27%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4%포인트 높아졌지만 은행 건전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과 16개 은행들은 희망홀씨대출이 새로운 사업모델로 성공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 워크샵에서는 희망홀씨대출의 성과를 평가하고 서민금융의 리슼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또 '희망상담센터' 운영성과 등을 공유하면서 희망홀씨대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워크샵 발표자로는 금융연구원 이순호 박사가 '서민금융 지원체계 및 금융기관의 역할'을, 국민은행 정상철 부장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제고방안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농협 김만자 제주지역본부 단장은 '희망상담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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