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발사 이미 제작돼 있다

입력 2010-06-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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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나로호 2차 실패에 대한 3차 발사 진행과 관련해 국내에서 3차 발사에 대비해 나로호 상단 부분은 이미 제작돼 있는 만큼 러시아 측으로부터 1단 로켓이 제공되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흐루니체프 사(社) 간 2004년 서명된 계약서에 따라 2회 발사 중 어느 하나가 발사임무에 실패했다고 결론이 나면 항우연은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3차 발사 요구에 대해 러시아 측은 수용토록 규정돼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계약서에 따라 러시아 측에 지불하는 계약 금액의 5%(약 100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추가 발사를 하는 경우에도 계약 금액의 2%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3차 발사 시 탑재 위성과 관련해서는 송수신 기능만 갖추고 이미 제작돼 준비 상태에 있는 검증위성을 탑재할 것인지, 과학기술위성 2호 세번째 모델을 추가 제작해 탑재할 것인지에 대해 소요시간 및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비행데이터 상세 분석에는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오는 8월까지 3차 한·러 공동조사위원회 회의가 계획돼 있는 만큼 3차 회의 이후에는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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