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회장 후보 막판 뒤집기 없었다

입력 2010-06-15 16:53 수정 2010-06-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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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회장 후보에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선출되면서 금융권에서 예상된 수순으로 끝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면접을 치렀다.

회추위는 차기 KB금융 회장이 갖춰야할 조건으로 ▲조직통합능력과 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전략적 의사결정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인품(평판조사) 등을 꼽은 바 있다.

어윤대-이철휘 2파전 구도라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했으며 어윤대 위원장 쪽으로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면접이 진행되던 중에도 이철휘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KB금융 회추위 9명 중 4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이철휘 사장과 학연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어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2년 후배라는 학연이 있었다. 이에 따라 어 후보가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면 신한지주를 제외한 금융지주사 빅3(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모두 동일 학연으로 엮이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 인선 때와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역시 이 대통령과의 학연에 기인한 세간의 오해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고대출신 인사 기용은 정부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어윤대 회장 후보는 과거 부동산관련 투기 의혹이 한은 총재 낙마의 주된 요인이 됐었지만 이번 선출 과정에서는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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