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株 상승세 지속 전망

입력 2010-06-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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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 행진, 저평가 매력도 높아

6월 들어 한국전력, KT&G, KT, 신세계, 롯데쇼핑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기방어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은 진정되고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긴축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긴축우려에 대해 과민반응을 할 필요는 없지만 리스크 대비를 위한 경기방어주 투자는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긴축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외국인의 차익실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변동성 장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경기방어주가 실적개선이 꾸준히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외돼 저평가 받은 측면이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비중을 늘리고 그중 일부를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에 두각을 나타내던 경기방어주가 6월 들어 국내 증시와 동반 급등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 혼재와 경기 둔화 우려감에 경기방어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눈에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들어 기관투자자들은 신세계를 제외한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 KT&G, KT, 롯데쇼핑 등에 순매수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6월1일부터 11일끼자기 기관은 KT에 801억원 정도 순매수했고, 롯데쇼핑 391억원, KT&G 297억원, 한국전력 35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비록 신세계에 대해 기관들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타 경기방어주와 마찬가지로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승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섹터의 수익률이 경기민감 섹터의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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