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 16강 가자!..빗속 전국 '붉은물결'

입력 2010-06-12 16:50 수정 2010-06-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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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곳에서 178만응원...붉은악마 서울광장, 봉은사앞 예정대로 응원실시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그리스 경기가 시작되기전 서울광장에 모인 학생들이 방송 리허설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태극전사가 그리스를 상대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12일 한국의 16강을 기원하는 응원단이 빗속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서울광장을 비롯 전국 곳곳에 설치된 응원장소로 속속 집결, 붉은물결을 이루고 있다.

거리응원이 열리는 전국의 광장과 공원, 도로, 경기장 등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설치하는 손길이 바쁘게 이어졌고,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입은 시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거리응원장 280곳에는 178만6550명이 모여 태극전사들이 그리스를 꺾고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새벽부터 비가 내렸고 아직 시간이 일러 응원장을 가득 메우지는 않았지만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응원현장으로 모여 미리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2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광장에는 이미 오후 4시 현재 대형 스크린과 사전 공연을 위한 무대 앞에 2500명 이상 모여 붉은물결을 이루고 있다.

7만여명의 대규모 응원전이 예상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도 입장시간 전부터 시민들의 줄이 1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도로를 막고 대형 스크린과 응원무대를 설치해 놓은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도 무대 바로 앞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시민 250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 회원들의 응원 연습에 맞춰 시민들이 응원 구호와 노래를 따라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붉은악마 서울현장팀장 한승희(29ㆍ음반제작업)씨는 “비가 오긴 하지만 이미 정해진 응원장소인 서울광장과 봉은사 앞 거리에서 예정대로 응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방의 응원열기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10만명의 응원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10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이미 5000명이 운집해있다.

4만여명을 수용하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아직 한산하지만 일찍부터 나온 시민들이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대형 스크린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으며, 경기장 한 가운데의 무대에서는 크라잉넛과 치어리더가 축하공연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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