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도 사회적 약자 배려해야"

입력 2010-06-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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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진정으로 바닥 민심을 알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영등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찾아 "대기업이 지원해야 사회적 기업도 성과가 나고, 서로 부담도 줄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6.2 지방선거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선거패배 후 각종 국정쇄신 요구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는 대신 `일하는 대통령'으로서 중도 실용주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기업의 수익을 사회에 재투자하는 사회적 기업을 방문함으로써 경제위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혜택을 덜 받는 사회적 약자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여를 하겠다는 정신으로 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 발전의 어두운 면, 양극화의 그늘진 곳을 메울 수 있는 게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사회적 기업이 호락호락하거나 만만하게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자칫하면 정부의 지원과 혜택만 받는 유사 사회적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는 16개 시도 관계자와 이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방상공회의소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센터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사회적 기업의 공연을 관람하고 여기에 출연했던 신예 연기자를 만나 격려했으며, 이어 요리 실습 현장에 참관해서는 실습생들이 만든 한식 디저트 등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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