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012년에 금리 올린다?

입력 2010-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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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변수...저금리 반대론도 만만치 않아

글로벌 출구전략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2년 뒤로 늦춰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럽발 재정위기 사태까지 겹치면서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2012년 인상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퍼스트아메리칸펀드의 케이스 헴브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이 갈 수록 늦춰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린다면 나는 쇼크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내년 중순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2012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유럽발 재정위기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었지만 사태가 악화되면서 상황은 180도 변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역시 최근 공개석상 발언을 통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회복세는 미미하다며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연방기금목표금리 추이(출처: FRB)
금리정책의 가장 큰 변수는 고용시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헴브르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키"라면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고용비용이 가장 큰 변수다"라고 설명했다.

US글로벌인베스터의 존 데릭 리서치 디렉터는 "연준은 금리를 빨리 인상할 필요가 없다"면서 "2011년 또는 그 이후로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2008년부터 지속된 초저금리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저금리 정책과 관련된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다.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준비은행 총재는 "올 여름 1%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로 불리는 호니그 총재와 함께 데니스 록하트 아틀란타 준비은행 총재 역시 "고용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인상론자들은 인플레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지타운대학의 제임스 엔젤 교수는 "비록 인플레가 낮은 수준이라고 해도 제로 수준 금리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자금시장의 왜곡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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