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금융 안정 위해 공개시장 조작 적극 나서야"

입력 2010-06-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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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금융안정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하고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개별 국가 차원의 노력 외에 국가 간의 정책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11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또한 과거의 이론이나 모형, 경험 등으로는 나날이 변모하는 경제현상을 파악하거나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조사, 연구기능을 확충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통화정책이 자산가격 버블에 사전적으로 대응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견해보다, 사후적 정책대응이 결코 쉽지 않고 결국에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적으로 중앙은행이 금융안정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인식 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남․중유럽 국가 재정문제와 남북한간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이 수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상호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간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시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시장안정을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는 경제주체들이 조그마한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일시적 요인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되는 일이 없도록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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