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개막 오늘ㆍ내일 경기

입력 2010-06-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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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11일) 오후 11시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4경기가 열리게 될 남아공은 축제 분위기다. 12일은 대한민국과 그리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잉글랜드와 미국의 경기로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 남아공-멕시코의 경기는 11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다. 첫 경기는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다. 멕시코는 북중미의 복병이라 불리고 있으며 남아공이 주최국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그리스의 경기는 다음날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6강 진출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첫 항해가 시작된다. B조 첫 경기를 치르는 우리대표팀은 해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첫 16강 진출을 위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해외파와 이동국(전북 현대) 등 국내파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의 경기는 이날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세계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B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유연성과 개인기에 유럽축구의 힘까지 겸비했다.

□ 잉글랜드-미국의 경기는 13일 오전 3시30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와 미국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60년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잉글랜드는 약체로 평가받던 미국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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