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태극전사 두문불출..휴식으로 결전 대비

입력 2010-06-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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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를 포트엘리자베스로 떠나기 전 마지막 하루를 휴식으로 재충전하고 전열을 다듬었다.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하루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훈련 없이 충분한 휴식을 했다.

오전에는 선수들 대부분이 영화 감상이나 독서, 취침을 하며 각자 시간을 보냈다.

점심을 먹은 뒤에도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골프장,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 전자오락실 등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해 가벼운 여가 활동으로 기분을 전환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태하 코치 등과 테니스를 즐겼고, 대상포진으로 최근 이틀 동안 훈련에서 제외됐던 조용형(제주)을 비롯해 이영표(알 힐랄),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정성룡(성남) 등과는 탁구도 하며 머리를 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교민 미용사를 팀 숙소로 불러 선수단이 장기간 소집으로 덥수룩해진 머리를 손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해성 코치를 비롯해 이영표, 이동국(전북), 이정수(가시마),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김재성(포항) 등이 머리를 깎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저녁 식사 전에는 저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디오로 그리스 경기를 분석했다.

저산소 마스크는 해발 1753m의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대비해 써왔다. 해발 0m의 평지인 포트엘리자베스에는 가져가지 않는다.

저산소 마스크는 그리스와 경기를 끝내고 루스텐버그로 돌아와 다시 착용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10일 오후 5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루스텐버그의 필라네스버그 공항을 출발해 두 시간 뒤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한다.

대표팀 훈련 및 의무 장비, 부식 등 400여㎏의 물품은 31상자에 나뉘어 이미 FIFA가 제공하는 팀 전용 트럭에 실려 포트엘리자베스로 떠났다.

대표팀은 10일 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의 북서쪽에 있는 겔반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 및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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