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與 쇄신 압박

입력 2010-06-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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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민본 21 등에서 개혁 요구 잇따라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여권의 초선의원과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 등에서 잇따라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정정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나서고 있어 청와대와의 대립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칫 당ㆍ청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수도권 중심 초선의원 23명이 6일 긴급모임을 가진 데 이어 7일에는 당 개혁성향 모임인 '민본 21'이 회동을 갖고 여권 쇄신책을 논의했다.

민본21은 당의 세대교체와 청와대의 인적개편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전대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민본21 간사 권영진 의원은 "쓰나미 같은 무서운 민심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쓸고 지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통령 생각부터 당의 행태까지,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째로 바꿔야 민심에 부응하는 정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 김성식 의원은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해서 "당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독립적인 정치주체로서 청와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균형 있는 관계 설정을 주장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정태근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부든 외부든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모아내면 그들에게 힘을 실어 리더십교체에 힘을 가져가자는 데 초선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지도부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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