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 사태 영향 제한적”

입력 2010-06-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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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헝가리 재정 위기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7일 “동유럽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거론돼 왔던 사안이며 헝가리만 좀 안 좋을 뿐 체코 등 다른 국가는 괜찮은 편"이라면서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헝가리 재정위기 발단은 재정 통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 출발은 그리스 사태와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헝가리의 기존 통계를 보면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0% 수준이고 재정 적자도 한 자리 숫자라서 다른 나라보다 크게 나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동유럽 전체 문제라기보다는 헝가리만의 문제로 남유럽발 충격처럼 글로벌 전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동유럽 문제로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헝가리 수출 비중이 전체의 0.5%로 낮고 수출선도 다변화돼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최근 유럽 문제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단발성 리스크가 미국이나 유럽 시장을 자극할 경우 우리 경제에도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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