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스페인에 0-1 석패

입력 2010-06-0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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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에서 김정우와 이정수가 스페인 선수들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
한국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경기를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모나코)을 원톱으로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염기훈(수원), 김재성(포항), 이청용(볼튼)을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로 꾸렸다. 수비수에는 이영표(알 힐랄),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오범석(울산)을 포진시켰고 수문장은 이운재(수원)를 내보내 4-2-3-1 포메이션을 시험했다.

전반전에 한국의 수비진이 제 역할을 충실히 했고 협력수비도 잘 이루어지면서 스페인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챠비 에르난데스와 다비드 비야가 투입되면서 조금씩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챠비의 날카로운 스루패스와 비야의 현란한 개인기에 고전했다.

후반 교체 투입돼 들어온 골키퍼 정성룡이 몇 차례 선방했지만 결국 후반 40분에 나바스의 중거리슛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도 역습상황에서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12 김정우가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중거리 슛을 날렸고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레이나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이어진 이청용의 슈팅도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분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동점골을 뽑아 내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스페인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한국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남아공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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