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지하철에서…택배 취급점의 진화

입력 2010-06-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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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개인택배 대상 취급점 다양화

주유소에서 택배를 보낸다?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다. 택배사들의 개인택배 취급점이 다양화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 서비스 역시 택배영업소에서 벗어나 편의점은 물론 주유소 지하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택배사들은 수익성 강화 및 서비스 특화 차원에서 개인택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전화 접수 외에 편의점 주유소 등 오프라인 취급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개인택배 시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택배사들의 개인택배 매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의 물량 대비 단가가 1000원 가량 높아 수익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또 일반 고객과 직접 상대해야하는 만큼 택배사들의 서비스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택배부문 1위인 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편의점 취급점을 통해 개인택배 채널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활용하면 별도로 집하나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 대한통운은 GS25ㆍ훼미리마트ㆍ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를 통해 전국에 1만여개의 택배 취급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진은 주유소 택배 취급점 및 아파트 무인취급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에스오일과 택배서비스를 제휴하고 전국 500여개 에스오일 주유소를 확보했으며 올해 중 목동 하이페리온 등 서울 지역 아파트 7000세대에 무인취급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진은 특히 아파트 무인취급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10만 가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경사협회와도 제휴를 맺고 택배 취급점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현대로지엠과 CJGLS도 개인택배 부문의 공급 채널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ㆍGS리테일 등 편의점 3사 점포 6000여곳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에는 KT와 업무제휴를 맺고‘쿡앤쇼’매장 1000여곳을 통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JGLS 역시 국내 택배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 무인택배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공공도서관 자치단체 주민센터 등으로 무인택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CJGLS는 현재 지하철 1~8호선 203개 역사에서 무인 택배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택배사들이 취급점을 확대한다하더라도 실제로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택배사들의 취급점 확대는 물량 확대보다는 서비스 채널 다양화 및 기업 이미지 개선의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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