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벨라루스에 0:1로 패배

입력 2010-05-31 01:51 수정 2010-05-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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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사진=뉴시스)
허정무호가 '가상의 그리스'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1로 패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인 채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워 벨라루스의 수비진을 뚫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벨라루스의 수비진은 촘촘했다.

한국은 전반전 프리킥 상황에서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7분 박주영이 아크 정면 왼쪽에서 날린 프리킥이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 박주영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하지만 약 22m 거리에서 박주영이 찬 프리킥이 벨라루스의 골키퍼 아멜첸코의 정면으로 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벨라루스도 전반 40분 오멜얀축이 25m 지점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포스트바를 살짝넘기는 등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이근호를 빼고 안정환, 김남일, 김재성, 염기훈을 투입했다. 교체투입된 염기훈이 측면을 빠르게 공략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슬약에게 오른발 땅볼 슛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수비진이 무너지며 공간을 노출한 사이 측면에서 돌파한 공격진이 키슬약에게 연결했고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염기훈이 후반 24분 공격진으로 돌파해 슈팅장면을 연출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0분 허 감독은 박주영을 빼고 이승렬을 투입했다. 교체해 들어온 이승렬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김재성의 빠른 패스를 측면에서 이어받은 이승렬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다시 김남일에게 연결해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김남일이 열린 공간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정환이 때린 슈팅은 벨라루스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1로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새벽 1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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