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주가 회복세...금융시장 급속안정

입력 2010-05-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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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20선 안착 시도...환율 1200원대 공방

중국의 유로존 채권 보유 검토설 부인에 유럽발 리스크가 완화되고 대북 리스크 역시 한풀 꺽이면서 금융시장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620선 안착 시도에 나서고 원·달러 환율 역시 급락하면서 1200원대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1.09%(17.46p) 오른 162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악재로 작용했던 중국의 유로존 채권 보유 검토설의 정식 부인에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단숨에 1630선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투자자가 10거래일만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선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가 119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규모가 다소 줄긴 했지만 외국인투자자 역시 30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그간 지수 방어에 충실했던 기관투자가는 1346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개인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서비스업, 화학, 통신업 등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은 금융업과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사자'를 기록중이며 기관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금융업, 화학 업종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48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3%(9.62p) 뛴 482.94를 기록해 사흘 연속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6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55억원, 4억원씩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1.60원 내린 120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뉴욕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6원 내린 1208.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2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전날 29.30원 급락한데 이어 빠른 속도로 그동안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는 것이다. 환율은 지난 26일까지 최근 5거래일간 106.70원이나 급등했었다.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가 유로화 자산을 축소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공식 부인함에 따라 10,000선이 붕괴한 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1.21달러대까지 하락했던 유로화도 1.23달러대로 회복했으며 달러화 약세로 역외 원·달러 환율은 1,210원 선까지 떨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가 반등하고 북한발 악재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활발히 내놓는 점도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불안했던 유럽재정과 북한 리스크 악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장중에는 11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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